
9년동안 원서소장하던 작품이 한창 잘나가다가 갑자기 3화전 완결 예고하더니 기어이 끝장이 나버렸더군요.
어차피 나중에 보게 되겠지만 듣기로는 떡밥회수에 소홀히한 채로 마지막 전개를 준비하고 있던 차에 뜬금없이 후일담이 나와버렸더라나?
조기완결 의혹도 있긴하지만 아무래도 작가가 요즘 의욕이 떨어졌다는 느낌을 지울수도 없습니다.
일부에서 스쿨럼블이나 하야테처럼과 비교하는 여론도 있던데
럼블은 완결 1여년 전부터 전개가 쳇바퀴돌다가 그렇게 된것이고
하야테처럼은 적절히 끝낼 시기를 놓쳤을 뿐이지만
네기마는 다분히 자의가 아닌 타의적으로 강제완결된 감이 있다고 봅니다.
(평소 매권 후기마다 기재된 여러 설정의 정교함으로 보아서는 단지 작가를 무성의하다고 볼수도 없고)
어떻게 보면 애니메이션 샤프트 사에 상당부분 책임을 묻지 않을수도 없을것 같군요...
XEBEC에서 이적시켜서 애니화를 맡았지만 유일한 TVA(2006)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제작되었습니다. 작품자체는 나쁘지 않았지만 원작팬들의 반발을 피할수는 없었고, 이후 샤프트의 노선이 변경되면서 이후 기대되었던 TVA시리즈는 기대할 수 없게 되었지요.(네, 샤프트는 08~09년도 이후로 완전 보신주의가 되어 1쿨 연작시리즈만 내놓고 월영-파니포니-네기마!?로 이어지는 2쿨작품의 계보는 사라지게 됩니다.)
중후반 한정판 마케팅이었던 OAD는 시도 자체는 성공적이었지만 작품견인에 한계가 있는데다 간접적으로는 타 코믹스 애니화 작품들의 OAD 상술을 촉발시킨 부작용만 초래하게 되었지요. 마지막으로 극장판을 맡겨놓으니 원작가 의견따위 x무시하고 자기들 멋대로 만들어놓아서 말아먹었으니(하야테처럼!극장판같이 별도 BD판매조차 하지 않는다나?) 아무리 아카마츠라도 샤프트의 무성의함에는 손발들 수밖에 없을듯 합니다.
(여담으로 평소 샤프트 사에 지극히 호의적인 분위기를 보였던 2ch에서조차도 네기마 극장판에 대한 샤프트의 처사에 대해 '네기마가 아무리 오와콘이라도 샤프트의 행위는 프로의식을 무시한 것이다'라는 비판여론이 있었죠)
아무튼 9권동안 원서를 소장해왔던 팬의 입장에서는 감개 무량하기도 하고 착잡하기도 하군요.
국내에서야 초반에 이런저런 이유로 까이면서 팬층이 약해 상대적으로 지명도가 낮은 비운의 작품이지만
현지에서는 예전보다 작품군이 현저히 얇아진 소년매거진의 에이스급 작품으로 군림해 온데다 애니화 역시 기대했던마큼까지는 아니어도 당시 나노하, 하루히, 러키☆스타, 작안의 샤나, 하야테처럼! 등과 더불어 모에계에서 일정 지분 영향력을 행사한 바 있는 네기마. (36권까지 누계가 2000만부 이상이라지요? 14권에 1000만부 찍은 러브히나까지는 아니지만 그동안 소년점프의 독주 심화로 소년매거진 지분의 상대적 약화 및 코믹스업계의 불황을 감안하면 사실상 러브히나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현역 중에서는 페어리테일 다음의 판매고)
이 작품으로 9년 동안 낙을 잃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작가는 차기 작품을 준비하고자 하는 모양인데, 애니화하면 이번에는 제작사 좀 잘 만나고(...)
P.S.여러 곳에서 코멘트를 보다보니 '청소년물에서 성인물로 전환한 모 작품'먀냥 DKNS 버전을 기대하는 농도 간간히 보이던데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요새 업계가 썩을대로 썩었다 하더라도 자기 갈길 가는 아카마츠의 성향상 이쪽으로의 기대는 안 하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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